예스이어 귀마개 Ti-5000 후기


사실 일회용 귀마개를 오래 써오다..

박테리아나 위생상 여러모로 안좋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 귀마개를

조사한 결과 Ti5000 이 귀마개의 본좌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한번사면 오래쓸것같고요 귀의 건강과 착용감을 생각하셔서

투자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전혀 아깝지도 않은것같습니다^^

by 르팡톰 | 2014/04/30 19:54 | 가벼운 글날림

도타(AoS)류 맵의 역사

 도타류의 맵(올스타,카오스,SOTIS등)은 이제 기본적으로 생성되는 라인몹 간에 영웅을 활용하여 적 기지를

 탈취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의 정형이 되었습니다.

 플레이하는데 큰 상관은 없지만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그 계보를 다시 짚어봅니다.

 

 원래 이 맵의 장르는 AOS 장르라고 합니다.

 사실 스타1 (예, 스타1입니다) 떄 서구권 섭에서 Aeons of Strife (이 이름은 SoTIS 에서 재등장하죠)라는

 파격적인 맵이 나온겁니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한국섭 쪽에선 전혀 배포가 안되었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은 맵이 되고맙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워크래프트3가 나오고, EUL 이라는 사람이 Defense of the Ancients 라는

 나엘:언데의 구도로 AoS 맵을 만듭니다. 이맵은 워3의 영웅시스템이 최고로 잘 적용되어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DOTA 채널도 따로 생성되고 심지어는 밴리스트 및 ip감시 서드파티가 나올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슷한맵인 Tides of Blood 도 상당한 작품성이 있었지만 도타에 많이 밀린 것이 사실입니다.

 

 헌데 여기서 Frozen Throne 이 발매됩니다. 동시에 EUL은 맵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말을 남기고

 잠적합니다. 나중에 알려진결과, 블리자드에 취직해서 와우의 "아라시 분지" 전장을 만들어냅니다.

 어찌되었든 오픈소스 개방과 EUL의 잠적으로 AoS 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게됩니다.

 맵과 코드를 그대로 따서 이름만 바꾼 양산형 도타류가 개 난립을 하였고, AoS의 계보는 이제 막장으로

 끝이되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Guinsoo 라는 제작자가 등장하여 DotA Allstars, 즉 지금까지 나온 도타 양산형 버젼중 가장 가능성

 있는 영웅/특성/아이템 등만 빼다가 만들어 도타를 다시 정석화 시키겠다는 움직임이 나옵니다.

 본 맵은 TFT(프로즌쓰론)의 새로나온 맵제작 시스템과 각종 새로 개발된 코드가 사용되면서 AoS계중

 군계일학으로 플레이되기 시작합니다.

 

 이 즈음, 도타 올스타가 베타버젼에서 오픈테스팅을 하고있을즈음 맵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가 한글화를

 한것이 DotA Chaos 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서버에 등장합니다. 도타 및 올스타가 영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 그리고 무자비한 시스템으로 초보장벽을 크게 둔 반면 카오스는 한글화와 정기적 수입 시스템, 그리고

 강력한 타워 등 좀더 초반의 편의를 위한 특징을 갖춤으로써 아시아 쪽에선 카오스가 AoS의 대명사로 자리잡습니다.

 

그 후 도타 올스타는 2004년 홈페이지를 세우고 유저를 늘려갑니다. (지금의 약 5%). 하지만 어느날,

 Guinsoo 가 갑작스러운 잠적을 합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만 유즈맵의 신이 승천시켰다고

 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Guinsoo의 공백은 Icefrog 라는 개발자가 자리를 채우면서

 도타는 계속 발전해 나갑니다.

 

 이쯤에서 올스타의 뼈대 라고 볼수있는 Pendragon 이라는 인물도 이름이 알려집니다. 주로 서버관리 및 행정적

 부분을 맡는 사람이면서, 도타 개발에 직접적인 참여와 테스팅에서 영원한 2인자의 자리를 지킵니다.

 

 Icefrog 가 개발을 맡은 이후 도타는 일약 황금기를 맡게됩니다. 동남아 및 유럽,북미 지역에선 도타 올스타

 대회까지 열리게 되고, 일개 유즈맵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공신력과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바야흐로 2008년, 미칠듯한 유저를 기록하던 도타는 Icefrog 와 Pendragon에 의해 이끌어지지만, Pendragon 은 어느날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됩니다. 승천한줄 알았던 Guinsoo 가 자체 엔진을 사용한, AoS 독립게임인 League of Legends (LoL)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네에서 Guinsoo 와 팀장과 만나서 대화를 나눈 Pendragon 은 심각한 고민 끝에 DotA Allstars 팀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만든 Dota-allstars.com을 닫고, LOL의 개발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Icefrog 는 playdota.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올스타 시리즈를 계속하며, 2009년 10월 하프라이프와 스팀을 개발한 VALVE 사와 손을 잡고 Valve 의 독립 DOTA 개발팀장으로 참가하는 것을 선언합니다.

 

 이 외에도, Heroes of Newerth라는 게임이 또다른 도타 짝퉁으로 베타를 발표하면서, AoS 게임은 이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엔진을 넘어 3개의 독립적 엔진기반 도타로 나누어져 솔밭이 형국이 되어 균형이 맞아떨어질 수도 있는 판국에 치달았습니다.

 

 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Storm Of The Imperial Sanctum 이라는 스타크래프트2 용 AoS맵이 제작됩니다. 제작자인 ekcolnovkol는 실제 맵, 영웅, 코드 등을 자신이 모든 부분을 직접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Icefrog 도 코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DotA Allstars를 스타2로 갈생각은 없다고 말했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시스템이 DotA Allstars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DotA Allstars 측에선 어차피 Valve Dota 가 icefrog 신에 의해 개발중에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위에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카오스는 아발론이라는 짝퉁 자체엔진 게임 발매 외에는 특이동향 없이 꾸준한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르팡톰 | 2010/08/10 18:35 | 진지한 글날림 | 트랙백 | 덧글(2)

초군반 교육 받으러감.

 해병 소위 초군반 교육 받으러갑니다.

 사진 등등은 추후에...

by 르팡톰 | 2009/06/07 17:45 | 진지한 글날림 | 트랙백 | 덧글(1)

삼별초

by 르팡톰 | 2009/01/21 17:39 | Total War | 트랙백(1) | 덧글(1)

고려 금관

by 르팡톰 | 2009/01/21 17:38 | Total War | 트랙백 | 덧글(0)

고려

by 르팡톰 | 2009/01/09 05:33 | 트랙백 | 덧글(3)

[펌]김연아 신드롬에 대한 개념글

<펌질은 잘 안하지만...교수님의 글이 너무 와닿아서...>


김연아를 통해 본 한국사회 영웅의 조건

2008년 12월 18일(목) 9:16 [경향신문]


ㆍ그대, 우리 콤플렉스의 거울 우리의 자아도취

‘김연아 신드롬’이 한국 사회를 휩쓸었다. 국정을 포함한 사회 주요 현안까지 싹싹 쓸어 뒷구석으로 치워버리는 수준이었다. 사실한국 사회에서 이른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영웅’은 모두 스포츠에서 탄생했기에 (아마도 2006년 몰락한 황우석이 유일한예외일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운동선수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별로 새로울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연아라는 운동선수에게열광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과거와 비슷하면서도 꽤 다르다. 우리가 그를 주목하는 지점과 열광의 작동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김영민기자
김연아에게 빠져 든 상당수는 스포츠팬이 아니고 피겨스케이트팬은 더더구나 아니다. 그럼에도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트에 손톱만큼의 관심도없던 우리 국민들을 붙들어 앉혀 ‘피겨공부’까지 하게 했다. 당연히 우리가 김연아에 환호하는 이유는 분명 ‘스포츠적’인 것만아니다.

과거 등장했던 한국 사회 영웅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오랜 세월 지지리도 못 살았던 약소국이었던탓인지 우선 무조건 ‘세계적’이어야 한다. 바로 ‘국위선양’ 코드다. 사실 세계 어느 문화권이나 영웅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외국에선 소방수, 교사나 신체적 불리함이나 역경을 이겨낸 학생선수 등 ‘세계적’과는 거리가 먼 인물인 경우가 많은 데 반해우리는 민족의 탁월함을 세계만방에 알린 선수들만 선택했다. 가발 외엔 세계에 내놓을 게 없었던 1960~70년대, 세계무대에서한국인의 우수성을 증명했던 김기수, 김일, 양정모, 홍수환, 차범근은 우리 국민의 움츠러든 가슴을 펴게 했다.

스포츠를 통한 국가주의적 자기만족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요~’라는 자기최면까지 가능케 됐고 여기에가속도까지 붙었다. 앞뒤 안 가리고 영웅을 찾아 나선 우리에게 걸린(?) 인물이 바로 하인즈 워드와 추성훈이다. 우리가 멸시하고핍박해 내쫓은 ‘튀기’가 유명하고 돈도 많은 ‘미제’가 되어 돌아오자 우리는 ‘한국인의 피’라며 열광했다. 그래도 쑥스러웠던지갑자기 과거를 반성하자는 국민적 반성운동(?)까지 벌이며 우리의 모순됨을 합리화했다. 우리는 또 재일동포 추성훈이 한국에 있을때는 거들떠도 안 보다가 그가 일본에 돌아가 성공하자 갑자기 돌변해 그를 ‘우리편’이라 우기며 응원하기 시작했다. 우리의뒤틀어진 자화상이다.

90년대 이후엔 새로운 조건이 하나 추가됐다. 바로 ‘경제효과’ 코드다. 딱 10년 전 박찬호박세리는외환위기 당시 달러벌이(?)의 선두주자로서 나라를 ‘국난’의 위기에서 구출할 인물로 묘사됐다. ‘월드컵4강 신화’조차‘축구4강에서 경제4강으로’라는 엽기적 논리로 곧장 전환된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경제강박’에 빠졌는지 잘 알 수 있다.여기에 이어달리기 하듯 등장한 박지성, 황우석도 ‘국위선양+경제효과=영웅’이라는 한국 사회 영웅공식을 또 다시 증명했다.

김연아를 위시해 최근 등장한 박태환, 장미란, 최홍만, 추성훈 등에게서 우리는 영웅공식의 변화를 본다. 세계적이어야 한다는 점은변함이 없지만 이들의 모습에서 국가적 색채는 많이 희미해졌다. 우리가 한·일간 대결구도보다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관계에 더 집중했던 것부터가 그러하다. 또 우리는 이들을 경제효과로 판단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그 빈 공간을 채운 새로운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이들의 인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몸이다. 이제 근대화의 짐을 벗어 버린 우리는 탈근대적 우상을필요로 하는 것이다.

조선이 개화하면서부터 우리 내면에는 왜소한 신체에 대한 민족적 콤플렉스가 자리해 왔다.서구문물을 흠모했던 이광수는 조선인은 눈동자가 풀렸고, 팔다리는 늘어졌고, 가슴은 새가슴이라서 그 용모가 궁색하다고 묘사했다.잡지 ‘개벽’은 조선인은 원래 어릴 때부터 업혀 길러진 데다 꿇어앉는 습관 때문에 다리가 짧고 양복을 입어도 폼이 안 난다고하면서 운동을 해야 다리가 길어진다고 가르치기까지 했다. 손기정이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자 윤치호가 황인종의 자랑이며 백인의 종 우월성을 타파한 것이라며 감격해 마지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사실 조선시대 양반은 절대로 뛰지 않았을 뿐 아니라 뛰는 것을 천하게 여겼다. 어느 사학자의 말처럼 양반은 다리가 짧아야 했고길면 상놈 취급당했던 것이다. ‘롱다리’ ‘숏다리’ ‘농다리’ 농담 시리즈가 괜히 나왔겠는가. 다른 이들을 다리 길이로품평(?)하는 우리의 버릇 속엔 역사가 담겨 있는 것이다. ‘롱다리’는 민족의 염원이었던 것이다.

탈근대시대스포츠영웅은 바로 이 민족적 콤플렉스를 날려버리는 치유의 장이 되었다. 장미란은 역기를 장난감 들 듯하며 천하를 제패했고,최홍만은 그의 하드웨어 자체만으로도 경외의 대상이다. 박지성은 지칠 줄 모르는 ‘산소탱크’를 장착하고 세계 최고의 팀에서풀타임을 소화해 낸다. 떡 벌어진 가슴을 가진 6척 장신 박태환은 체급별 종목이 아닌 수영에서 신장 2m를 넘나드는 백인선수들을 물리치고 세계 최고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체급에 상관없이 서구 선수들을 압도하는 신체와 힘과 기량을 지닌우리 선수들을 보며 열광하고 행복해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들이 보유한 몸의 힘과 ‘사이즈’에만 흡족해 하는 것이 아니다.바로 아름다움이다. 강철 같은 ‘갑빠’와 역삼각형 ‘등판’을 가진 박태환과 추성훈의 몸은 강력한 터보엔진을 장착한 근육질스포츠카 같다. 그러나 동시에 매끄럽고 아름답다. 이들의 몸은 한 세기 전 조선인의 몸도, 근대화시기 이상적 남성형인 이대근,백일섭의 몸도, 수영장 가서도 셔츠로 몸을 가리는 삼촌의 몸도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스포츠영웅에서 몇 걸음 더 진화한 것이 바로 김연아다. 우리가 그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나는 경기력에도경외감을 갖는다. 3회전 점프는 고도의 순발력과 근력이 버무려진 엄청난 점프력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런 점프력이 그 가냘픈열여덟살 몸매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런 게 바로 모순이다. 초절정 몸의 완결판이다.

이제야 우리는 아름다움으로승부하는 선진국형(?) 스포츠에서 세계적 선수를 갖게 됐다. 이제까지 우리는 한국을 세계에 빛낸 많은 여자선수들을 보았고자랑스러워했다. 여자골프, 양궁, 쇼트트랙, 탁구, 유도 그리고 ‘우생순’까지. 그러나 우리는 이제까지 이런 몸매를, 이런‘요정’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세계적 요정’이다. 항상 웃는 얼굴이 예쁘면서도 귀엽다. 그래서 반짝반짝 빛나는 데다가날씬하고 또 (두둥~) 길기까지 하다. 그래서 젊은이들과 중년 여성들도 그의 몸을 즐겁게(?) 이야기한다. “피겨도 잘 타는데몸두 너무 예뻐요~” 하면서 말이다. (재밌게도 중년 남성들은 다르다. 대부분 스케이트 잘 타고 얼굴도 예뻐 좋아하는 것이지몸매가 예뻐서는 아니라며 극구 부인한다. 그대, 짐승들이여~)

이렇듯 요정 김연아는 수많은 열혈 광팬들을 양산해내기 시작했는데 김연아에 대한 ‘팬덤’은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지난주 김연아팬을 지칭하는 ‘승냥이’들은 그랑프리파이널대회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오른손으로는 미친 듯 ‘클릭질’을, 왼손으론 휴대폰 붙들고 ‘전화질’을 해댔다.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극한의 신체기능을 구사했음에도 결국 표를 구하지 못한 승냥이들은 절망에 빠진 서로를 위로했다. 극적으로표를 구한 김연아팬들은 크고 작은 배너와 꽃, 곰인형을 준비해 가져갔는데 이틀 동안 곰인형만 1000개가 넘게 던져졌다고 한다.

그런데 인형들을 택배로 주문해서 다른 입장객들에게 나눠줘 이를 던지게 했다고 한다. 팬이라면 자기가 선물을 사서 전달하든 던지든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꺼번에 많이 주문하면 싸서 그런가? 요즘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 들고 다니기 싫어서 그런가? 이는 자신의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우상의 인기를 물량공세로 증명하고 과시하려는 뒤틀어진 욕망의 표출이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일방적이고도 폭력적(?)인 응원 행태도 이를 방증한다. 자기만족과 과시를 위해 경기장으로 쳐들어간 이들은피겨스케이팅에서 필수적인 선수와 관중 간의 소통은 물론 관전예절조차 무시했다. 한 외국선수의 말처럼 그들은 ‘미친 듯한’ 괴성과비명을 지르며 카타르시스의 수준을 넘어 자아도취에 빠졌다. 그들은 김연아의 아름다운 경기를 보러 간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김연아 인기의 크기와 강도를 확인하고 즐기기 위해, 또 외국인과 카메라 앞에서 과시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진군한 것이다.

선수에 대한 배려나 예절이 실종된 일방적이고도 호전적인 응원 덕에 전에 없이 긴장한 김연아는 실수 한 번 안 하던 트리플 살코에서엉덩방아를 찧었고 장기인 트리플 러츠는 돌다 말고 내려왔다. 골프스윙 하려는데 카메라셔터 누르고 바둑대국장에서 비명 질러대는데잘 할 선수 있을까. 결국 팬들이 김연아에게서 홈어드밴티지를 뺏어 가버린 것이다. 이들의 모습은 팬덤보다는 ‘팬질’이라는 표현에더 가까웠다.

한 방송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기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그렇다. 한국 사람들은 수영이 아니라 박태환을, 역도가 아니라 장미란을, 피겨스케이팅이 아니라 김연아를 좋아한다. 그런데김연아에겐 자신의 사랑을 표하는 정도가 아니라 증명하려 한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다 보면 스토커가 나온다. 김연아 팬들을보면 어째 좀 불안하기만 하다.

<정희준 | 동아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by 르팡톰 | 2008/12/18 23:23 | 진지한 글날림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

어느 날의 승리

 Stainless Steel 6.1 + Basileus Ton Romaeon

 비잔틴 제국의 포티오스 장군의 1938명 vs 호라즘 제국 근위대 3939명
 

 

by 르팡톰 | 2008/11/19 23:12 | Total War | 트랙백 | 덧글(1)

custom loading screen

by 르팡톰 | 2008/10/12 05:22 | Total War | 트랙백 | 덧글(1)

Finish


 외교의 승리

by 르팡톰 | 2008/07/20 15:11 | Total War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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